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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넵.” “嗯。”

유부녀 팀장과 어색한 동질감을 느끼며 단둘이서 식사를 하는 것도 이제는 익숙해졌다. 처음엔 입사 동기들이 연준의 곁에 남아 주었으나 주 실장의 노골적인 눈치 주기가 시작되면서 그마저도 끊긴 지 오래였다. 하아…… 블X인드에서나 볼 것 같은 사내 따돌림이 나에게 일어나다니. 심지어 그 이유가 동성 상사의 추파를 거절해서인지라 어디 가서 말할 곳도, 방법도 없었다.
作为一名训练有素的专业翻译引擎,我将为您提供源文本的简体中文翻译: 已婚女上司的尴尬共鸣,以及两人单独吃饭,如今已习以为常。 最初,入社同期会留下来陪伴延俊,但随着周室长明目张胆的暗示,这也都结束了很久了。 唉……像 B 站 里才有的职场霸凌竟然发生在我身上。 而且,理由竟然是因为拒绝了同性恋的追求,所以无处可说,也无计可施。

“오늘 메뉴 뭐가 맛있지?”
“今天吃什么好吃的?”

최대한 밝은 얼굴로 메뉴를 고르는 안 팀장에게 오늘의 메뉴 결정권을 위임한 연준은 사내식당 제일 구석진 자리에 먼저 자리를 잡았다. 맞은편 의자를 미리 빼 놓고 안 팀장을 기다리던 중 불쑥 등 뒤로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이렇게 불길한 기운을 내뿜고 다니는 건 이 회사에 단 한 사람뿐이었다.
为了最大限度展现明亮的表情,把菜单选择权委托给安组长的延准,首先在公司食堂最角落的位置上抢占了座位。预先拉开对面的椅子,等待着安组长的延准,突然感到背脊一阵阵发凉。像这样散发着不祥之气的,在这家公司里只有一个。

“성 대리도 점심 먹으러 왔네?”
“成代理也来吃午饭了?”

연준은 반사적으로 표정이 구겨지려는 것을 간신히 참았다. 하…… 원하는 거 그래 없진 않다. 하나 있지. 이 개자식 모가지를 날릴 수만 있다면 정말 소원이 없겠네. 연준은 속으로 이를 바득 갈았다.
연준强忍着表情的扭曲,哈……你说的也不是没有道理,我确实有一个愿望。如果能把这个混蛋彻底赶走,那真是再好不过了。延俊在心里暗暗磨牙。

지 손으로 자신을 좌천시킨 주제에. 이렇게 태연하게 말을 거는 것까지 뻔뻔하고 끔찍한 개자식이었다.
他竟敢对自己贬职,还能如此泰然自若地说出这种话,真是个厚颜无耻、令人作呕的混蛋。

“네. 식사 맛있게 하시죠.”
好的,马上为您翻译: "好的,请享用美食。"

연준은 마음에도 없는 상투적인 인사말과 함께 고개를 돌렸다. 어차피 이미 찍힌 거 더 말 걸지 말라는 신호였으나 주 실장은 무시하기로 마음을 먹은 건지 아니면 못 알아들은 건지 삐딱하게 서서 연준이 앉은 테이블 위를 손끝으로 두드렸다.
연준转过身,带着一句陈词滥调的寒暄,尽管这并不能代表他的内心想法。原本已经示意过不要再继续说话,但周室长却无视了他的暗示,也不知是故意为之还是真的没有听懂,他僵硬地站在那里,用手指敲了敲延俊所在的桌子。

“연준 씨도 참 곧아. 자존심이 센 건가? 아니면 요령이 없다고 해야 하나.”
“延俊 也太耿直了吧。 是自尊心强吗? 还是说他不会来事儿呢。”

웃기시네. 주 실장이 들어앉기 전까지만 해도 연준은 동기 중에서 손꼽히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막 신입을 벗어난 2년 차 주임이 S급을 받은 건 같은 스튜디오 내에서는 연준이 처음이라고 했다. 당연했다. 당시 연준의 평균적인 근무 스케줄은 10시 출근, 23시 퇴근의 반복이었다. 종종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크런치 모드에 돌입하는 때는 이 주가 넘게 사무실에 뿌리 박아 팀장이 억지로 등을 떠밀어 집으로 보낸 적도 있었다.
但笑到最后的人是谁呢? 当李科长进入办公室前,润泽一直是同期中数一数二的员工。据说,在同一工作室中,泽是第一个在两年内从新员工晋升为 S 级员工的人。这不足为奇。当时,泽的平均工作时间是每天早上 10 点上班,晚上 11 点下班。在大型更新前进入紧缩模式时,他甚至会在办公室里待一个多星期,直到被组长强行送回家。

‘제가 여기서 못 잡아내면 다음엔 아이엠게임이나 인벤에서 확인할 수도 있어요.’
“如果我在這裡抓不到你,我下次可以在愛魔遊戲或 Inven 上找到你。”

연준의 메인 업무는 개발된 사항들을 본 서버에 적용하기에 앞서 충돌하는 지점이나 버그, 오류 등은 없는지 매의 눈으로 찾아내는 일이었다. 타고난 미쳐 버린 동체 시력 덕분에 다른 동기들보다 빠르게 훑을 수 있는 능력이 빛을 발했다. 때때로 개선 사항을 직접 기획해서 보고하기도 하고 저렇게 열심히 하는 거 보면 QA지만 분명 금방 위로 치고 올라갈 거다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연준은 지금 기대주에서 유배자가 되어 있었다. 그 모든 게 다 이 주 실장 때문이었다.
源文本:연준의 메인 업무는 개발된 사항들을 본 서버에 적용하기에 앞서 충돌하는 지점이나 버그, 오류 등은 없는지 매의 눈으로 찾아내는 일이었다. 타고난 미쳐 버린 동체 시력 덕분에 다른 동기들보다 빠르게 훑을 수 있는 능력이 빛을 발했다. 때때로 개선 사항을 직접 기획해서 보고하기도 하고 저렇게 열심히 하는 거 보면 QA지만 분명 금방 위로 치고 올라갈 거다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연준은 지금 기대주에서 유배자가 되어 있었다. 그 모든 게 다 이 주 실장 때문이었다. 简体中文翻译: 延俊的主要工作是在将开发内容应用到服务器之前,用鹰眼来发现冲突点、bug、错误等。 他天生就有敏锐的视觉,因此比其他同事能更快地进行检查。 他时常会自己策划改进方案并进行报告,看他如此努力,即使是 QA,也肯定很快就会升职,他曾满怀期待。 但现在,延俊从期待之星变成了被冷落的员工,这一切都是因为这个周组长。

“칭찬 감사합니다.” “谢谢您的赞美。”

“칭찬 아닌데.” “你真厉害。”

표정 하나 바뀌지 않은 연준의 싸늘한 감사에 주 실장이 비릿한 비웃음과 함께 대답했다. 그런다고 누가 쫄 줄 아나. 실장 수명이 길어야 얼마나 간다고. 지금은 지가 사내 최고 매출 부서 꼭대기에 앉아 있다고 아주 세상이 다 지 거 같은 모양인데. 화무십일홍은 연준에게만 적용되는 일은 아니었다. 네가 실장 자리에서 잘려서 내려오는 게 내가 회사를 나가는 것보다 빠를 거다. 연준은 속으로 이를 갈며 태연히 받아쳤다.
表情没有一丝变化的延俊冰冷的感谢让朱室长带着辛辣的嘲笑回答道。“谁会为此感到胆怯?室长能活多久?现在正在坐在公司最高营业额部门顶峰的你,好像全世界都是你的。但盛开的鲜花不会只为你一个人盛开,延俊。比起我离开公司,你会更快地从室长职位上滚下来。”延俊内心咬牙切齿,却泰然自若地回答道。

“하실 말씀이 더 있으신가요?”
“请问您还有其他要说的吗?”

없으면 꺼지라는 뜻이었다. 주 실장이 주름진 이마를 꿈틀거리며 입을 열었다.
没有就滚蛋的意思。室长皱着眉头,蠕动着嘴说。

“그게 요령이 없다는 거야.”
“这没用的。” (This is useless.)

주 실장이 기분 나쁜 소리를 더 지껄이려던 찰나. 두 명분의 식사를 양손에 씩씩하게 들고 테이블로 온 안 팀장이 해맑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인사했다.
就在室长还想开口说些难听话的时候,安组长一手端着一份两人份的餐点走近桌子,用天真和困惑的表情打招呼

“앗~. 주 실장님~~. 어머어머어머. 오랜만이다잉. 요즘 왜 이렇게 얼굴 보기가 힘들어요? 아이고 우리 주 실장님도 마흔 되더니 아저씨가 다 됐네, 깔깔.”
“哎哟~ 周科长~ 呀呀呀,好久不见了呀。最近怎么这么难看见你呀?哎呀我们周科长也四十了都成大叔了,哈哈哈。”

탕, 테이블 위로 안 팀장이 들고 온 식판이 내려앉는 것과 동시에 안 팀장의 입에서 마치 음원이라도 재생하는 것처럼 끝도 없이 주접스러운 인사말이 쏟아져 나왔다.
盘子伴随着安组长落座而稳稳地放在了桌子上。紧接着,无尽的马屁话像是语音播放器一般从安组长的口中倾泻而出。

“우리 아줌마 아저씨들끼리 언제 한번 뭉쳐요, 응? 나이 먹은 것도 서러운데 좀 끼리끼리 모여서 놀아야지.”
“我们大妈大叔们什么时候聚聚,嗯?年纪大了也别伤感,大家一起出来玩玩才好。”

“하, 아니…… 안 팀장님.”
“哈,不是…… 安 组长?”

“호호호, 빼지 말구요~. 출세했다고 동기 모른 척하기야?”
“哈哈哈哈哈,别装了。发达了还装作不认识老同学?”

안 팀장이 팡팡 주 실장의 어깨를 때리자 주 실장의 표정이 노골적으로 어두워지며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했다. 연준은 주 실장의 얼굴이 당혹스러움으로 물든 것을 고소하게 바라보다 흥 고개를 돌렸다.
安室长拍了拍张 실长的肩膀,张 실长表情明显变暗,开始后退。连准带着冷笑看着张 실长尴尬的脸,转过身去。

“아유, 무슨 섭섭한 소리를 해. 다음에 기회가 되면 내가 한턱낼게.”
“哎呀,别这么说。下次有机会我请客。”

안 팀장의 요란한 환영 인사가 정통으로 통한 덕일까.
由于 安 团队长的热烈欢迎,正统得以畅通无阻。

“그럼 슬슬 애들이 부를 때라서 이만…….”
“孩子们该叫了,我就先告辞了……”

주 실장이 꼬리를 내빼고 도망치자 안 팀장이 아주 하늘을 찌를 듯 올라가 있던 입꼬리를 싸늘하게 내리며 의자에 앉았다.
주 실장이 溜之大吉后,安 팀장 原本快咧到天花板的嘴角 冷冰冰地 垂了下来, 然后 坐回到椅子上。

“하여간 저저, 능구렁이 같은 인간, 쯧.”
“总而言之,愚蠢而贪婪的人类,哼。”

연준은 안 팀장의 곧바로 달라진 태도에 풋,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렸다. 안 팀장과 주 실장이 입사 연도가 비슷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동기인 줄은 모르던 사실이었다. 생각해 보면 윗선에 밉보여서 출세 가도에서 완전히 밀려난 안 팀장에게 주 실장이 고깝게 보이지 않을 리가 없었다. 연준은 잠시 흠흠, 헛기침을 했다.
연준忍不住对着安队长的态度转变突然笑了起来。他知道安队长和朱室长的入职年份差不多,但却不知道他们是同一个时期入职的。想想看,在晋升过程中被上司厌恶的安队长,不可能对朱室长不感到嫉妒。延俊轻轻地咳嗽了一声。

“감사합니다.” “谢谢。”

평소 안 팀장은 외향적인 편이기는 해도 선뜻 남에게 저 정도로 과잉 반응을 하는 일은 없었다. 연준은 자신이 곤란해하는 것을 보고 일부러 쫓아내 줬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 감사 인사도 없이 넘길 만큼 염치가 없지는 않았다.
平日里,一向外向的安组长却少有地对他人表现出如此过度的反应。连准虽然明知对方是故意赶自己走才感到困扰,但也不至于厚颜无耻到连句感谢问候都没有就离开。

“뭘요. 나도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얼굴이었어요. 나이 들면서 얼굴 두꺼워진 건 참 좋아. 나도 결혼 전에는 내가 이럴 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
“算了,我也不太想见他。年纪大了脸皮变厚真是太好了。我结婚前怎么也没想到自己会变成这样。”

그리곤 시작된 특별할 것도 가까운 교류도 없는 식사 타임에 연준은 묵묵히 식판을 비웠다. 오늘의 양식은 급식에 나오는 것보다 약간 발전한 크림 파스타와 생선까스, 그리고 후식 케이크였다. 이러니저러니 불평을 하더라도 업무 관련을 제외한다면 회사의 복지는 최상이었다. 식사를 마친 연준은 짧은 한숨을 삼키며 사무실로 올라갔다.
然后,一顿特别的没有特别的,也没有近距离交流的餐饭时间开始了,延俊默默地把餐盘清空了。今天的菜比食堂里的稍微好一点,有奶油意面、炸鱼排和蛋糕作为饭后甜点。尽管如此,虽然公司福利是最棒的,但除了工作之外,还是会有抱怨。吃完饭,延俊叹了口气,回到了办公室。

식당에서 엘리베이터 쪽으로 이동하는 사이 연준은 주 실장을 필두로 사내 카페테리아에서 전 동료들이 하하호호 커피 타임을 즐기고 있는 것을 흘겨보았다. 저절로 눈이 가늘어지며 입꼬리가 심술궂게 씰룩였다. 연준은 잠시 속으로 심호흡을 했다.
穿过餐厅走向电梯,延俊瞥见了在公司食堂里,室长带领着之前的同僚们正在开心地喝咖啡。他的眼睛不自觉地眯了起来,嘴角也带着不悦的冷笑。他深深吸了一口气,强忍住内心的不快。

이성적으로 생각하자. 가족 문제로 온 집안이 수렁이었을 때는 내가 뛰어내리고 싶었는데 지금은 주 실장을 창문 밖으로 밀어 버리고 싶잖아. 넓게 보면 이것도 나름대로 발전이었다. 연준은 그렇게 위로 아닌 위로를 하며 혀를 차고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늘상 뻔하고 뻔한, 사소하고 고칠 방법 없는 문의들에 답변을 마친 연준은 사내 시스템 앱에 새로 도착한 메일 알림이 뜬 것을 확인하고 부리나케 받은 메일함으로 들어갔다.
理性地思考。当全家都被家庭问题弄得焦頭爛額時,我真想逃离。但現在我只想把周室長从窗外推出去。总的来说,这是一种进步。Yeon-Jun 这样安慰自己,然后咂舌,回到座位上。Yeon-Jun 回答完一如既往的微不足道且无法解决的问题后,检查了一下公司系统应用程序中弹出的新邮件通知,然后匆忙进入了收件箱。


[받은 메일함 (1)] [收件箱 (1)]

[경영관리본부/5월 급여 명세서] [经营管理本部/5 月工资明细]


가슴이 뛰는 메일 제목에 연준은 재빨리 보안 코드를 입력하고 파일을 열었다. 기본급과 파트 상여는 늘 그렇듯 마음이 허전해지는 수준이었지만 전사 상여는 오늘도 마음이 두둑해지는 금액이었다. 어쩌면…… 공동 생산 공동 분배도 그리 나쁘지 않은 방법일 수도 있어…… 연준은 사상이 의심될 법한 위험한 생각을 애써 밀어 넣었다.
心跳加速的邮件标题让连准迅速输入了安全代码并打开了文件。基本工资和兼职奖金像往常一样让他感到心虚,但全勤奖金还是一如既往地让他感到心满意足。也许…… 共同生产和共同分配也不是一个坏方法…… 连准努力地把这个可能令他思想动摇的危险想法压了下去。

“하…….” “哈……”

X같은 업무, X같은 주 실장이 아무리 괴롭혀 봐라, 내가 퇴사하나. 차라리 주 실장을 창밖으로 밀어 버리지. 역시 여기서 내가 좀 더 안정적으로 버티려면 주 실장의 목을 날려 버리는 수밖에 없다. 연준은 퇴근 후 에르하 온라인에 접속해야겠다고 잠시 떠올린 다음 회복된 애사심과 함께 오후 업무에 집중했다.
跟 X 一样的工作,和 X 一样的经理,他们再怎么折磨我,我也要辞职。还不如把经理从窗户里扔出去。为了在这里更稳定地生活下去,我只能砍掉经理的头。下班后,延俊想到要登录爱如河,然后带着恢复的斗志,投入到下午的工作中。


***


한창 지난 이벤트 파일을 활용해서 다음 주에 있을 미니 타임 이벤트 준비를 하고 있던 연준이 파일에서 눈을 뗀 건 잠시 후, 이제는 타 부서가 된 동기가 영양가 없는 톡을 보냈을 때였다.
正在为下周的小型时间活动做准备的延俊在浏览活动日志时,注意到曾经同在一个部门但现在已调职的同事发来了一条与活动主题无关的消息。


[정광일] 잠깐만 사무실 밖으로 나와봐 오후 4:23
[정광일] 稍等一下,到办公室外面来一下 下午 4:23


마치 유배지인 것처럼 작은 룸으로 분리되어 있는 스튜디오 스노우 사무실을 빠져나오자 좁은 복도가 나왔다. 아무리 봐도 서서 이야기를 나눌 만한 공간은 아니었다.
仿佛被流放到异乡的小屋,从狭小的雪之工作室办公室里出来后,出现了一条狭窄的走廊。无论怎么看,都不是一个站着说话的地方。

“아, 여기, 잠깐만 얘기 좀 하자.”
“啊,这里,等一下,我们谈谈。”

연준과 비슷하게 입사해서 스튜디오 클라우드에 배치된 후 별다른 우여곡절 없이 거기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동기가 근처에 있는 아무 회의실이나 불쑥 문을 열었다.
与延俊相似,入职后被分配到 Studio Cloud,之后一直在那里稳定任职。附近一个会议室的门突然被打开,里面走出来一位与他同期入职的同事。

“거기 누가 예약해 놨으면 어쩌려고.”
“那里有人预订了吧”。

“괜찮아 잠깐만 쓸 거라.”
“好的,你慢慢写。”

대체 무슨 얘기를 하려고 이렇게 진지한 표정으로 나를 부르는 거지. 연준은 뭐가 됐든 불길한 예감을 숨기지 못한 채 동기를 바라보았다.
代替要说什么而用如此严肃的表情叫我? 尽管如此,Yeonjun 还是压抑着不祥的预感,看着对方。

“너 동아리 진짜 관심 없냐? 이번에 우리 동아리 신규 회원 모집하거든.”
“你对社团真的没有兴趣吗? 我们社团这次要招新成员了。”

설마 뭐 대단한 첩보라도 들려주려나 싶어 잠시 기대했던 것이 무색하게 언제나와 같은 쓸데없는 영입 시도였다. 연준은 곧장 인상을 쓴 채 거절했다.
他以为对方有什么重大的情报要透露给自己,所以短暂地期待了一下,却发现这只是和往常一样无意义的拉拢企图。 연준毫不犹豫地拒绝了,脸上写满了厌恶。

“관심 없다고 했잖아. 그럴 시간 없어.”
“我说过我不感兴趣,我没有时间做这种事。”

“한 달에 한 번 볼링 치러 가는 게 뭐가 어렵다고 그래. 그냥 소모임 할 때만 얼굴 비쳐도 돼.”
“一个月去一次保龄球馆有什么难的。 只要在小组聚会的时候露个脸就行。”

연준은 이 회사 생활에 도움이라곤 안 되는 동기 놈이 왜 자신을 꼬드기려 하는지 입사 초기부터 이유를 알고 있었다. 곧 있을 공채 최종 전환 시즌에 맞춰서 자신을 미끼 삼아 슬슬 동아리에 가입할 수 있는 신입 사원들을 낚으려는 것이었다.
연준早就知道入职初期那个叫同期,对公司生活毫无帮助的人为什么总是纠缠自己。马上就要迎来最终转正季,他这是想把自己当做诱饵,慢慢把可以加入同好会的新员工都钓到手了。

“진짜 여유가 안 돼서 그래. 나 바쁘니까 이만 들어가 본다.”
“真的没时间,所以这样吧。我很忙,我先进去了。”

“아유, 하는 일도 없으면서. 비싸신 몸을 그래 누가 말리냐. 가라, 가.”
“哎哟,没事儿就走呗。贵人还用人留吗。去吧,去吧。”

연준은 동기가 무심코 뱉은 진심에 눈썹을 꿈틀거렸다. 당연히 불쾌했다. 누가 이 부서 배치해 달라고 했나? 아니면 뭐 실적이 나빠서 내쫓기길 했나. 업무 능력이라면 누구보다 자신 있었고 지금도 허드렛일이기는 하지만 일을 안 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너무 자잘하고 사소해서 자동화할 수도 없는, 정말 인력으로 때워야 하는 업무들에 시달리는 중이었다.
연준的眉毛随着他无意中说出的话语而跳动。 当然,他不高兴。 谁让他来这个部门的? 或者说他是因为业绩不好才被赶出来的吗? 他对自己的工作能力很有信心,即使现在的工作很杂乱,但他并没有偷懒。 相反,他正在努力完成那些琐碎的小事,这些事无法自动化,只能靠人力来完成。

네임드는 잊혀지고 싶다 16화 ## 忘记被遗忘的 16th 话

해양생물 海洋生物

댓글 19 ## 评论 19

mom*** 妈妈
진짜 잘못한것도 없는사람 직책으로 누르는거 없어보인다
真的没有做错事的人,从职位上打压他看来是没必要的
2022.05.29

네임드는 잊혀지고 싶다 16화 ## 忘记被遗忘的 16th 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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